[기고]에이지테크,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

[기고]에이지테크,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

[기고]에이지테크,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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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은 지난해 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.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시대, 고령화를 사회적 부담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. 그 중심에 바로 '에이지테크(Age-Tech)' 산업이 있다. 에이지테크란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AI(인공지능)·IoT(사물인터넷)·웨어러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다. 낙상을 예방하는 IoT 침대, 웨어러블 로봇 등이 대표 사례다. 이 분야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23%씩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신산업으로 애플과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. 국내에서도 한국장학재단 원금균등상환
삼성, LG 등 일부 대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산업전반은 아직 초기단계다. 그간 실버경제를 복지사업의 보완재 정도로 인식해 투자가 미흡했던 탓이다. 그러나 한국은 에이지테크 강국이 될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. 반도체, 로봇, 배터리 등 제조업 경쟁력에 더해 에이지테크의 원천기술인 5G·AI·IoT 기술력도 세계 최고 수준월이자
이다. 게다가 에이지테크는 돌봄인력 부족 등 다양한 사회문제의 중요한 해법이기도 하다. 일본은 요양시설에 돌봄로봇을 도입한 결과 운영비가 10~15%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. 또 한국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술보유국이자 소비시장으로, 필자가 지난해 유럽을 방문했을 때 다수 국가에서 한국과의 기술실증 협력을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. 이는아파트후순위대출
기술개발부터, 실증, 국제표준화까지 이어지는 종합적 산업생태계 구축의 기회가 될 수 있다. 이에 정부는 지난 3월 '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 전략'을 발표했다. AI 돌봄로봇, 웨어러블·디지털 헬스케어 기기, 노인성 질환 치료·치료제, 항노화·재생의료, 스마트홈케어 등 5대 중점분야에 집중해 R&D(연구개발), 실증, 초기 수요확보등록가능한상품이존재하지않습니다
, 수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체계다.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. 보다 담대하고 구체적인 전략과 강력한 추진이 필요하다. 첫째, R&D 투자규모를 최소 조 단위 이상으로 확대하고, 단순 기술개발이 아닌 야간 돌봄공백 해소와 같은 '문제해결형 기술개발'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. 둘째, 과감한 제도개혁이 필요하다. 재생의료 임상캐피탈금리
규제 완화, 디지털 의료기기 인허가 간소화, 개인정보활용 기준 명확화 등 기술 구현을 가로막는 제약을 해소하는 과감한 규제개선이 필요하다. 셋째, 초기 시장창출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. 에이지테크 제품에 대한 보험급여 수준을 대폭 상향하고 제품군도 확대해야 한다. 요양병원과 시설, 실버주택 등에서 에이지테크 도입 시 설치비 지원이나우리은행 마이너스통장 금리
보험수가 인센티브 부여 등 안정적 수요기반을 조성해야 한다. 해외 실증협력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. 덴마크 등 헬스케어 선진국과 공동연구, 실증, 인증까지 할 수 있다면 글로벌 신뢰를 높이면서 해외시장 개척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. 이미 정부, 공공기관, 민관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'에이지테크 민관 얼라이언스'가 출범소상공인창업자금대출
했고, 관련 법제도 정비와 통계기반의 데이터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. 이제 남은 과제는 과감한 실행뿐이다.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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